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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사무국 입니다.

작성일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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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는 즐거울 때만 실시하는 흥겨운 축제가 아닙니다.

중요무형문화재 122호인 연등회는 천년을 이어온 우리 고유의 전통이며 즐거우나 괴로우나 실시해 온 우리 민족의 한과 흥이 함께 서린 문화재이며 의례입니다.

행복할 때는 축제가 되지만 올해와 같이 힘든 시기에는 넋을 달래고 혼을 기리는 의례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연등회의 진정한 목적입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에서는 오는 426일 실시하는 행사를 엄숙하고 경건하게 치를 예정입니다.

올해 연등회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연등회 참가자들은 모두 전 세계인들에게 통한과 슬픔을 가져다 준 이번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스스로를 둘러보고 함께 사는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

나아가 이번 연등회를 지켜보는 국민들과 전 세계인들도 이번 연등회를 치르며 대한민국 국민의 성숙한 극복의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등회 행사는 426430분에 진행되는 연등법회를 통해 희생자들을 위한 천수경 독경, 석가모니불 정근, 희생자와 실종자들의 영령을 기리는 축원의식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실시하는 연등법회는 모든 국민이 오늘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무관심과 이기주의를 버리는 진정한 공동체로 거듭나는 과정을 발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저녁 7시부터 동대문에서 종각사거리까지 행진하는 연등행렬은 희생자들과 실종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흰색 장엄등과 희생자들과 실종자들이 우리 가슴속에 살아있음을 의미하는 적색 장엄등을 필두로 하여 300여명의 스님들이 백색등을 들고 행진합니다. 또한 각 사찰에서도 추모와 기원을 상징하는 등을 들고 행렬에 참여합니다.

저녁 930분에 실시하던 회향한마당 또한 lsquo;세월호 아픔을 함께하는 국민 기원의 장rsquo;으로 준비하여 천도의식과 추모재를 위주로 하는 대규모 행사가 진행됩니다.

올해 연등회를 지켜보시거나 참여하시는 국민들과 세계인들께서는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비탄을 잊지 마시고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행사의 자세한 사항은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고견에 대해 일일이 답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 연등회 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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